Eunhye2024年6月

반짝 반짝 새 물건들로 채운 공간이 아닌, 오래되었지만 사랑받고 소중한 물건들로 채워진 공간입니다. 아름답고 편안하고 아늑했어요. 도로에서 논나 마리아로 가는 나무 사이 길은 초록초록 청량하고, 건물 앞은 쨍한 파란 창문틀과 꽃들로 화사하고, 내부는 빈티지 소품들로 아늑하고 편안해요. 가구와 조명, 패브릭 등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원에 있는 시간이 아주 길었는데 그냥 테라스 의자에 앉아만 있어도 충분히 좋았어요. 정원이 아주 넓은데 나무로 다 가려져있어서 외부 노출이 안 되니 안전하고 편하게 느껴졌어요. 추천해주신 성당만 다녀오고(성당 아름다워요!) 나머지 시간은 숙소에서만 보냈는데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더 오래 있고 싶었어요. 저희는 요리할 재료들도 미리 챙겨갔는데 밥솥, 조리도구, 식기류가 충분히 있어서 만들어 먹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안내에 적혀있듯 과일, 커피 등 먹을 거리들을 미리 챙겨주셨고, 저희는 못했지만 피크닉 매트 등도 있어서 정원에서 시간 보내실 수도 있겠더라고요. 호스트 가족분들이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피드백이 빨라서 더 행복하게 머물다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봄과 여름 사이에 다녀왔는데, 다른 계절의 논나 마리아도 궁금하고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한발자국 안 나가도 마음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논나 마리아에서의 시간을 추천합니다 :) 이왕 가신다면 2박 이상이요! 덕분에 마음 잘 채워서 돌아왔습니다.

Ayeon2023年5月

내내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대신 운치 있었어요. 푹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은지2023年4月

매우친절하신 사장님과 너무나 좋은 숙박에 기념일 잘보내고갑니다🙂

Soyeon2023年4月

두번째 방문입니다 작년 여름 올해 봄을 케이트님의 멋진 숙소에서 보냈습니다 한국에 있은 가장 아름다운 집과 가장 친절한 호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너무 예쁘고 깔끔하고 먼지하나없는 집, 많은 배려들, 아름다운 정원, 고즈넉한 동네, 좋은책과 음악 등 어머니도 저도 아이도 모두가 행복한 스테이였습니다 갈때마다 설레는 아름다운 숙소에요

Aeri2023年3月

여유룰 찾아떠난 여행이었는데 머무는 내내 비움과 동시에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특히 5살 아들은 이 곳에서 지내는 2박 3일 동안 ‘이탈리아 할머니 집’이라고 부르며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다녀온 뒤에도 그 곳에서 만난 이웃 할머니, 마당에서 탄 해먹, 거실에서 그림 그림, 2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던 것, 아침에 먹은 바삭한 토스트에 바른 블루베리잼에 대한 얘기를 틈만 나면 하더군요. 저는 특히 아침에 새소리와 햇살을 듬뿍 받으며 알람없이 눈을 뜨고, 잠옷을 입고 문을 열고 나가면 만났던 깨끗한 자연, 늦은 밤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 소파에 눕듯이 기대어 읽었던 엄선된 좋은 책들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오랜 시간 여운으로 남을 공간과 경험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