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씨 성을 가진 할머니가 베푼 덕으로 마을에 좋은 일이 행해졌다는 이야기가 구전되는 제주 조천읍 함덕리는, 예로부터 덕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불린다. 5분만 걸으면 바다가 보이는 이 마을의 골목 안에, 문을 열었다. 오랜 시간을 지나온 제주 옛 돌집에 여러 요소로 온기를 불어넣은 공간이다. 나무와 돌 사이로 허브향 실린 바람이 지나고 따뜻하게 데워진 물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특별히 준비된 차와 향이 오감을 즐겁게 한다. 대문을 열면 바로 옆 그리팅하우스에서 반가운 환대가 기다린다. 싱그러운 허브로 가득한 정원 양 옆으로는 컴포트하우스와 테라피하우스가 있다. 컴포트하우스는 침대, 주방, 거실, 욕실로 꾸며진 오픈구조의 숙박 공간으로, 오래된 서까래의 모습과 어울리는 차분한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다. 큰 온탕과 건식 사우나를 갖춘 테라피하우스에서는 고요한 물의 온기로 피로를 풀 수 있다.